· 2분 분량

길어진 글 줄이기: 문장을 깎기 전에 남길 한 줄부터 정하기

X는 한 글에 280자까지 쓸 수 있지만, 한국어·일본어·중국어는 한 글자를 2자로 셉니다. 한국어로 쓰면 실제로 들어가는 글자는 140자 안팎입니다. 생각을 다 적고 나서 보면 어떤 언어로든 두 배쯤 넘쳐 있는 일이 흔합니다.

이럴 때 많은 사람이 문장마다 조금씩 깎아 보지만, 그렇게는 잘 줄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. 깎을수록 문장이 어색해지고, 정작 하려던 말이 흐려지기도 합니다. 그래서 자주 권하는 방법은 순서를 바꾸는 것입니다. 무엇을 지울지보다 무엇을 남길지를 먼저 정합니다.


남길 한 줄을 먼저 고르기

글에 손대기 전에, 읽는 사람이 기억해 갔으면 하는 단 하나를 한 줄로 적어 봅니다. 그 한 줄이 정해지면 나머지 문장을 하나씩 보면서 그 한 줄에 도움이 되는지 따져 볼 수 있습니다.

  • 어떤 문장은 그 한 줄을 받칩니다. 이유, 예, 조건처럼 한 줄이 왜 맞는지 보여 주는 문장은 남깁니다.
  • 어떤 문장은 흥미롭지만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. 쓰면서 떠오른 생각, 공들여 쓴 표현, 덧붙인 일화가 여기에 듭니다. 이 글에서는 뺍니다.

문장을 하나씩 깎을 때는 모든 문장이 조금씩 줄지만, 이렇게 고르면 빠질 문장이 통째로 빠집니다. 남은 문장은 손을 덜 대도 됩니다.


뺀 문장은 버리지 않기

빼는 것이 아깝게 느껴지는 것은 흔히 뺀 문장이 좋은 문장이기 때문입니다. 그런 문장은 지우지 말고 따로 적어 두면 다음 글의 시작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들 합니다. 한 글에 두 가지 이야기를 넣으면 둘 다 흐려지지만, 나눠 쓰면 글이 두 편이 됩니다.

제가 만드는 도구에서는 이렇게 떼어 낸 생각을 소재에 직접 적어 둘 수 있습니다. 다음 글을 쓸 때는 그 소재를 골라 초안을 만들 수 있습니다.


그래도 안 줄어들 때

남길 한 줄을 정했는데도 길다면, 그 글은 한 편에 담기에는 너무 큰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. 그럴 때는 여기서 깎기를 멈추고, 타래로 나누거나 길게 써도 되는 채널에 먼저 올리는 쪽이 낫습니다.

글을 줄여야 할 때, 어디서부터 손을 대시나요?


혼자 세 채널을 운영하고 계신가요?

무료 요금제가 있습니다. 신용카드 등록 없이 시작하세요.

시작하기

다음 글

해시태그는 몇 개가 좋을까: 채널마다 답이 다른 이유